버블경제부터 아베노믹스까지, 일본경제는

1980년, 일본의 황금기

80년 일본은 엄청난 경제 호황기였다. 세계 50대 기업 중 3분의 2가 일본기업이었고, 부동산값은 50배 이상 뛰었으며, 주식은 자고 일어나면 값이 올라있었다. 플라자합의 이후 위기감을 느낀 일본 정부가 기준 금리를 2.5%로 낮추고, LTV 비율을 200%로 유지하면서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재테크를 할 수 만든 게 원인이다. 거품의 시작




일본의 모 웹사이트에 의하면, 당시 중산층이 안 되는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입학 선물로 자동차를 뽑아줄 수 있을 정도였다거나,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가면 면접비가 꽤나 짭짤해서(최고 5만엔 정도) 면접만 몇십 군데 돌아 중고차를 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만큼 경제호황으로 기업들이 구직자를 모셔가기 위해 돈을 마구 썼다는 얘기)



당시 일본은 대기업 초봉이 1천만엔에서 2천만엔 정도였는데, 주식과 부동산으로 돈을 쉽게 벌 수 있었던 시대였으니 굳이 취직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생긴 연봉 인플레라고 볼 수 있었다. (인력부족으로 흑자도산이 가능했던 시대라 카더라)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프리타’의 개념도 바로 그때 생겨난 것.




한마디로,

80년대 일본은 사회 전반에 돈이 흘러 넘쳐났던 시대다




80년대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있는 당시 코카콜라 광고




버블경제 시절 닛케이 지수가 무려 4배 이상

지가는 3배 이상 올랐다


재테크를 안하면 바보였던 시절




아베노믹스 이전(거품붕괴 후)

거품이 꺼진 이후, 많은 일본인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며 자조적인 비판을 자주 하지만, 사실 외부에서 보기엔 엄살에 가까운 측면도 일부 있다. 버블이 꺼진 충격파로 파산해버린 투기꾼들과 버블시절 대비 취업률, 경제성장률이 느려진 건 엄연한 사실이지만, 일본이라는 나라가 모든 것을 잃고 쫄딱 망해서 거지꼴이 되었다는 건 아니었다. (일본이 아직까지도 GDP 세계 3위를 유지하는 것을 보라)


오히려 안정기에 들어선 이후에는 수년간 물가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서민들 입장에선 좋아진 측면도 있었고, 인구 1억이 넘는 강력한 내수시장도 있었으니 경제가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었다. 게다가 버블시절에 투자해놓은 것이 있어서, 계산기를 뚜드려보면 최종적으로 마이너스가 된 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2016년 기준으로, 중산층 비율(순 자산 1억 이상 ~ 10억 미만)만 따져봐도 일본이 53%, 한국 34%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오히려 걱정해야 될 쪽이라면 바로 우리나라. ☞ <한국 64%는 하층민, 한국 경제 보고서> 바로가기




아베노믹스의 숨은 전략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은 경제에 결코 좋지 않기 때문에 아베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의 지휘를 이용해 양적완화를 시도한다. 시장에 돈을 마구 풀어 엔화가치를 떨어트렸는데, 그러면 아래와 같은 이득들이 생긴다.


1.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일본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더 좋아진다. 그러면 자연스레 일본 제품은 판매량이 더 늘어나고, 최종적으로 일본 경제가 좋아진다.


2.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가 간 환율차이가 생기므로 외국인들은 자국에서 돈을 쓰는 것보다 일본에서 돈을 쓰는 게 더 싸게 먹힌다. 그래서 여행을 가도 일본으로 가고, 소비를 해도 일본에서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엔저현상 때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아이패드를 산다던가, 카베진, 아리나민 같은 약을 산다던가 하는 게 그것이다. 즉, 외국인 관광객으로 일본 내수 경기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얻는 것.


3.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은 자동적으로 시작된다. 즉,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세(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를 더 많이 걷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소 몇조엔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게 되는데, 일본정부는 이미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해서 8조엔 정도의 세금을 더 걷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엔화가치가 떨어지면 엔화로 된 부채 역시 값어치가 떨어지므로, 국가 부채를 잡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아베노믹스 결과는 성공

아베노믹스가 시행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보다 ‘성공’으로 쳐주는 게 더 타당하다. 그러나, 양적완화는 긴급수혈일 뿐 체질개선이 아니므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전망을 더 두고봐야 한다. 그리고 요즘 아베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이상, 연임은 불가능하다고 봤을 때, 아베노믹스 2단계 실행은 아마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의 일자리 수는 1명당 1.4개로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다



이제 막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직원에게 입사시험 봤냐고 물어보니,

엥? 그런게 있었음?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보다 기업들이 더 안달 난 모습



아베노믹스로 GDP도 연속 성장했고



관광객 수도 이미 한국을 압도할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엔저로 인해, 외국인 입장에선 일본에서 사먹는게 더 싸게 먹힌다



아베노믹스 이후, 닛케이 지수가 2배 이상 뛰었다



엔화도 최저 885원까지 떨어졌었으니, 관광객이 늘 만도 했다





아무튼,

아베노믹스의 5년은 이랬다.


이제,

앞으로의 5년은 어찌 될지

다 같이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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