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가 알려주는 치아교정 팁과 부작용

팁1. 치과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치아교정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 소비가 정말 심하다. 한 달에 몇 번이고 병원을 왔다갔다 해야 되는데,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을 다니면 예약날 마다 병원을 왔다갔다 하느라 그날 하루는 기진맥진이 된다. 거기에 진료 시간까지 길어지면 하루가 그냥 허무하게 사라지는 느낌.


그리고 만약 장사가 잘되는 병원을 다닐 거라면, 절대 예약시간에 늦어선 안 된다. 간혹 어쩔 수 없이 예약시간보다 늦게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중간에 다른 예약자가 펑크나지 않는 이상, 순서가 맨 뒤로 밀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팁2. 교정 하루 전날 맘껏 먹기

교정치료는 첫날이 제일 힘들다. 밥 한 알을 못 씹을 정도로 잇몸통증이 심하게 오는데, 이빨 사이에 작은 고무링을 끼워넣어서 그렇다. 교정장치를 넣을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마치 게껍질이 이빨 사이에 낀 느낌.


하지만 고무링은 게껍질과 달리 두꺼운 데다 며칠 동안이나 끼고 있어야 해서, 이틀간은 죽만 먹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치통이 심하다. 그러니 교정치료 하루 전날에는 정말 후회 없도록 치킨을 뜯든, 피자를 씹든, 먹는 즐거움을 미리 누려두자.



팁3. 지속적인 통증 스트레스

치아교정을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다. 치아교정은 이빨을 인위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치료로서, 꾸준하게 힘과 압력이 교정기를 통해 가해진다. 큰 통증은 아니지만, 정말 오래간다. 잇몸 전체가 압박감, 짱짱함, 뻐근한 느낌이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따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기까지 하다.


더 짱짱한 새 와이어로 교체한 날에는 통증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그냥 막 짜증이 난다. 그러니 만약 수험생이라면 교정치료는 나중에 할 것을 추천한다. (사실, 이건 팁이라기보다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 정도)



팁4. 길어지는 양치시간

밥을 먹으면 필연적으로 음식물이 교정기 사이에 낀다. 이빨을 안 닦고 웃었다간 본인의 이미지 손상을 각오해야 하며,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양치질을 반드시, 꾸준히, 그리고 아주 꼼꼼히 해줘야 한다.


당연히 교정하기 전보다 양치시간이 길어지고, 점점 귀찮음이 생기고, 군것질을 물론, 가끔 밥 먹는 것까지 이빨 닦는 것 때문에 먹지 말까 고민하게 된다.



팁5.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생긴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 감자탕, 생라면, 사탕, 오징어, 쥐포 등 딱딱한 음식은 교정기를 부러지게 만들 수 있어 안 된다. 그리고 껌이나 카라멜 역시도 교정기 여기저기 다 들러붙어 헬게이트가 열리므로 절대 못 먹는다.

 

만약 저런 걸 먹었다가 교정기가 부러지는 경우, 이탈된 철사가 입안을 찔러서 피가 나기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예약을 잡고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한다. 교정 때문에 자꾸 귀찮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부작용1. 턱관절 장애

교정치료를 할 때 의사가 손으로 아주 강한 힘을 치아에 누르는 경우가 생긴다. 무리하게 입을 크게 벌려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때 턱관절에 무리가 온다. 그래서 가끔 밥을 먹을 때나 하품을 할 때 턱관절이 뒤틀리는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치과의사들은 교정치료와 턱관절 장애의 연관성을 부정한다)



부작용2. 평생 치실 사용

아까 말했듯, 교정치료는 치아를 인위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으로, 잇몸이 약해지고, 이빨 사이에 틈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밥을 먹을 때 음식물이 자주 끼고(특히 어금니 쪽) 치실 없이 양치질만 해두고 방치해 뒀다간, 잇몸이 부어 피가 날 수도 있다. 매번 치실을 사용해야하는 귀찮음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부작용3. 사랑니 강제 발치

턱이 작은 경우, 치아가 더이상 움직일 공간이 없어서 사랑니를 발치해야 되는 순간이 온다. 아직 사랑니가 아직 나지도 않았고, 통증이 전혀 없어도, 잇몸을 강제로 째서 사랑니를 부수고 빼야 한다.



부작용4. 입 모양 변형

교정기를 한 사람들을 보면 철사 때문에 입이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교정기를 뺀 후에도 교정기가 있었던 공간만큼 아랫입이 툭 나와 있는 경우가 생긴다. 아마도 교정기를 오랜시간 착용하여 살이 늘어난 것이라 판단되는데, 간혹 이런 부작용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교정기를 빼도 끝이 아니다

이빨은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교정이 끝나도 ‘유지장치’라고 하는 걸 몇 개월간 밤에 잘 때 끼워줘야 한다. 그리고 그 유지장치도 끝났으면 와이어를 이빨 안쪽에 붙여놓고 몇 년간, 혹은 평생 착용해야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와이어는 거의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이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되지만, 교정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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