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국폰을 두 번 다시 안사는 이유 (샤오미 단점)

* 국내에 정식 출시된 샤오미의 포코폰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기술력 부족이 드러나는 터치감

포코폰은 갤럭시S9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단순히 고사양 AP 탑재가 좋은 터치감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포코폰을 쓰면서 알게된다.


현재 포코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터치 문제는 아래의 크게 두 가지다.

  1. 스크롤을 올릴 때 한 박자 느리게 움직이는 문제
  2. 터치 순서가 뒤바껴 오타가 빈번하게 나는 문제 (ex. 샤오미를 치면 "샤오ㅣㅁ"라고 출력됨)

 

1번 문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플래그쉽 수준이라고 할 수 없고, 2번 오타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샤오미 팬카페를 둘러보니 이러한 터치 문제는 비단 포코폰 뿐만 아니라, 샤오미폰이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설립된지 10년도 체 안된 샤오미와 오랫동안 전자기기를 만들던 삼성/애플 같은 회사의 기술력 차이가 나는 게 아닐까 싶다.

 

 

 

2. 카톡 알림이 오지 않는다

샤오미를 비롯한 대부분의 중국폰 제조사들이 앱 백그라운드를 강제로 제한한 체 출시한다.

 

그래서 카카오톡처럼 알림을 받아야 하는 앱은 사용자가 미리 백그라운드 제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알림이 오지 않는다.

 

이렇게 된 이유가, 중국에선 자국 앱들이 사용자에게 광고 스팸을 무차별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생겨난 조치라고 한다.

 

그러나 앱의 백그라운드를 제한하고 있으니 알림을 못 받을 것이라는 친절한 사전고지 같은 건 없다.

 

만약 당신이 샤오미 폰을 쓸거라면 "샤오미 카톡 알림"같은 검색어로 해결법을 찾는 수고쯤은 감수해야 한다.

 

 

 

3. 락 스크린에 알림이 표시되지 않는다

이것도 앱마다 권한을 미리 허용해주지 않으면 락 스크린에 알림이 전혀 뜨지 않는다. (물론, 이것도 사전고지 조차 없으며, 전체선택해서 켜는 법도 없다)

 

 


4. 알림바에 알림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는다

정말이다. 노치가 아이폰 마냥 커서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알림바에 아이콘 표시를 못하게 막아놨다. (사실 이것도 몇달째 해결해주겠다고 샤오미가 공지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5. 클립보드 스택이 없다

갤럭시의 경우, 글을 여러 번 복사해도 스택이 쌓이기 때문에 오래전 글도 클립보드에서 불러올 수 있지만, 포코폰은 이 기능 자체가 없다. (샤오미가 특허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기능을 뺐다 카더라)

 

 

 

6. 다크모드가 없다

포코폰은 현재 안드로이드 파이 버전이지만 삼성과 달리 아직도 다크모드가 없다. MIUI 버전 11부터 지원될 거라고 하는데, 업데이트까지 몇 달은 걸릴 듯하다.

 

 

 

7. 폰을 가로로 눕힐 때 나오는 회전 버튼 없음

이것도 안드로이드 파이의 기본 기능이지만 포코폰에는 빠져있다.

 

요즘 이 기능이 안드로이드 사용자 사이에선 유튜브 시청시 필수 기능처럼 돼가고 있는데, 포코폰에선 못한다.

 

 

 

8. 소프트키 커스텀 불가능

갤럭시처럼 색깔 변경, 기능 추가 등의 커스텀이 불가능하다. 오직 버튼 순서만 바꿀 수 있다.

 

 


9. 키보드 전환 버튼 없음

갤럭시의 경우, 키보드 사용 중에 키보드를 바꿀 수 있는 버튼이 소프트키 구석에 떠서 바로바로 스위칭이 가능하지만, 포코폰에서는 불가능하다.




10. 안드로이드 파이 기본 제스처 기능이 빠짐

홈버튼 제스처로 앱을 스위칭하는 기능이 포코폰에는 빠져있다.



 

11. 볼륨 세부 조절 불가

갤럭시는 공식 앱을 추가 설치하면 1% 단위씩 볼륨 조절이 가능하지만, 샤오미는 7% 단위씩 조절되어 음악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다. (결국 나는 EQ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방법을 택했다)

 

 


12. 잠금 상태에서 구글 어시스던트 사용 불가능

보이스매치를 등록해놔도 명령어로 잠금해제가 되질 않는다. "Ok, Google"을 부르면 "띠링"하고 반응은 하는데 명령이 안 내려진다. 언제 고쳐줄지 모르겠다.

 

 

 

13. 자체 광고

샤오미는 사용자의 폰 알림창에 자신들이 수주한 배너 광고를 띄운다. 기기값이 싸기 때문에 광고로 마진을 충당하는데, 생각보다 띄우는 빈도가 잦다.

 

만약 당신이 샤오미폰을 쓸 거라면 꼭꼭 숨겨져 있는 여러 광고 옵션들을 검색을 통해 일일이 찾아 꺼줘야 한다.

 

 

 

14. 그 외 버그 or 불편한 점

- 잠금을 풀면 락 스크린에 있던 알림은 모두 사라진다. (진짜 너무 황당하다)

 

- 볼륨 버튼을 빠르게 여러 번 누르면, 음량조절이 안된다. (최대 세 번까지 연속으로 눌러도 음량에 변화가 없다)

 

- 설정 화면이 매우 복잡하고 직관적으로 정리가 안되어 있다. (몇 달째 쓰고 있지만 기능을 찾으려면 계속 헤맨다)

   

- 전체화면 모드를 쓰면 소프트키가 숨겨지고 샤오미의 자체 제스처 기능이 켜지는데, 이게 끄는 옵션은 없다. 그래서 pie control 같은 서드파티 제스처 앱을 쓸 수 없게 된다.

 

 

 

마무리

이렇게 포코폰을 쓰면 쓸수록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축척된 기술력과 편의성에서 삼성이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고로 다음폰은 무조건 갤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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