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이 만들어낸 거짓말

통계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삭제한 김지영

 

50개 대기업 인사 담당자 설문 조사에서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남성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대답이 44퍼센트였고, '여성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 책 <82년생 김지영> 내용 中

위 내용은 한국 여성이 차별당하고 있다는 근거로 <82년생 김지영>이 내세운 통계다. 언뜻 보기엔 그럴듯해 보이는 기사 인용문이지만, 실제 기사엔 책 속에서 사라진 마지막 한 문장이 더 있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남성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4%를 차지한 반면 '여성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은 56%였다.
 

- 실제 기사 내용 中

즉, "어느 쪽도 상관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책 속에선 "여성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왜곡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응답을 삭제한 것은 누가 봐도 악의적이다.


또한, 이 설문조사의 신뢰성도 담보할 수 없다. 설문조사 자체도 2005년으로 오래됐지만, 설문조사를 주관했던 인터넷 사이트 "투유"라는 곳은 난생 듣도 보도 못한 곳인데다, 사이트도 이미 폐쇄됐다. 과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했을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지 확인할 길이 없다.





페미니스트도 남자를 더 많이 채용

실제 기업들이 여성보다 남성을 더 선호한다고 해도, 이것을 곧 "여성차별"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예를 들어 <MBC 100분 토론>에서 여성과 남성을 50:50 비율로 채용해야 된다고 주장하던 페미니스트 겸 로펌대표 김지예조차, 자신의 회사엔 남성을 여성의 2배 이상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것으로 "기업이 남성을 더 많이 뽑는다 = 여성차별"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다. 페미니스트가 여성차별을 할 리는 없으니, 남성을 더 많이 뽑은 김지예의 행동도 여성차별일 리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업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했던 '선택'을 단순히 "차별"로 몰아가면 곤란하다. 애초에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채용하는 것이지, 남성을 뽑기 위해 채용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한 쪽 성별 비율이 높다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녀비율을 일부로 50:50으로 맞춰야만 할 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스스로 상상해 보자.





한국에서 '독박육아'가 아무 문제 없는 이유

한국 여성들은 82년생 김지영을 보며 '독박육아'라 칭한다. 가사노동 분담 비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자신들은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한국 여성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다른 해외국가들은 한국과 달리 남녀가 평등하게 노동하는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퇴근 후 집안일도 평등하게 반반으로 나누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의 맞벌이 비율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노동은 전적으로 남편이, 집안일은 전적으로 아내가 맡은 것이다. 페미식 표현을 쓰면 남편은 거꾸로 여성에 의해 '독박노동'을 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출처 : 이데일리>


일부 언론은 저런 표까지 만들어 한·중·일 남성 중 한국 남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제일 적다고 비판하는데, 표를 자세히 보면 한국여성들 역시 가사노동 시간이 한·중·일 중 가장 적다.


이유는 한국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중 1~2위에 랭크될 정도로 길기 때문에 자연스레 가사노동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표를 근거로 한국 여성들이 한국 남성을 비판한다면, 결국 한국 여성들도 전업주부인데 가사노동 시간이 한·중·일 중 가장 적다는 것으로 자기 얼굴에 침 뱉기가 된다.


그래도 만약 가사노동이 여전히 불평등하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신혼집부터 다른 나라처럼 남녀평등하게 여자쪽에서도 분담하면 된다.


그래도 또 가사노동이 불평등하다고 생각된다면, 다른 나라처럼 아이를 어렸을 때부터 학원으로 뺑뺑이 돌려버리고 본인은 카페에 가서 수다떠는 것을 그만두면 된다.





이젠 좀 지겨운 남녀 임금차이 왜곡

 

입사부터 지금까지 남자 동기들의 연봉이 쭉 더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 임금을 100만원으로 봤을 때 OECD 평균 여성 임금은 84만 4천원이고 한국의 여성 임금은 63만 3천원이다.


- 책 <82년생 김지영> 내용 中

위 통계는 통계청과 각종 기관에서 수차례 지적한 대표적인 통계 왜곡 사례다. 근속기간과 노동시간 등을 전혀 고려치 않은 단순 남녀 임금 비교 수치에 불과한 자료로, 남녀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이미 노동시간 등의 조건까지 모두 따지면 같은 일을 해도 남녀 간 임금차이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결국, 현재 한국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일을 더 오래 했고, 더 많이 했기 때문에 임금을 더 높게 받은 것이지 단순히 '남자라서' 많이 받은 게 아니다. 





여성은 임신 때문에 경력단절로 승진을 못한다고?

인정한다. 나도 이러한 사회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남성도 군대 때문에 경력단절이 발생하고, 사회진출이 2년이나 늦어진다. 결국 페널티 조건은 남녀가 동일하다.


게다가 임신은 군대처럼 의무도 아니다. 더불어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애를 낳지 않는 국가다. 그렇다면 현재 누구의 경력이 단절되고 있단 말인가? 여자인가? 남자인가?


이것은 단순히 남자가 나쁘다, 여자가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이익 때문에 개인의 휴식 공백을 허락하지 않는 한국 자본주의와 기득권의 폐해인 것이지, 굳이 한 쪽 성별에 가해자를 만들 수 없다.




여성을 뽑기엔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없다

①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이 어디인가? → 삼성, SK, 현대, 엘지다.


② 그중 가장 큰 매출을 내는 사업은? → 제조업이다.


③ 제조업은 어떤 인재를 뽑는가? → 이공계 출신을 주로 뽑는다.


④ 이공계 대학에 여성들이 진학하는가? → 아니다. '공대 아름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나.


위에서 보듯, 제조업이 주 기반인 한국에서 기업이 뽑을 수 있는 인재는 애초에 여자 쪽에서 잘 배출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높은 임금을 받고 싶다면 공대에 들어가 제조업에서 일하거나, 기술을 배워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고위험 직종 대부분은 한국 남성들의 몫으로, 한국 산업재해 사망의 97%가 남성이다. 남성들은 리스크를 떠안은 대신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여성이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특히 여성 비율이 70%에 달하는 초등교사가 높은 월급을 받을 리 없다. 이런데도 남녀임금이 무조건 동일해야 할까?





이 책은 소설책인가, 팩트인가, 하나만 하자.

일부 여성들은 82년생 김지영에 비판하는 사람들을 가르키며 고작 '소설책'에 과민반응하는 트집쟁이로 몰아간다. 이 이야기가 오직 한 여자에게만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팩트야 어찌 됐든) 주변에 일어나는 사례를 모아 소설로 풀어쓴 것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차별을 주장할 때는 이 '카더라 모음집'이 팩트로서 쓰인다. 이 책을 부정하면 "여성혐오자"로 몰아간다. 여성차별을 주장할 때는 책이 팩트가 되고, 허구성을 지적하면 소설은 소설로 보라며 또 남성을 비판하는 데 쓰인다.


사실상 무적의 논리다.

팩트든 소설이든 하나만 하자.





혐오를 팔다

소설이 소설로서 끝났다면 아무 문제 없다. 그러나 이 책은 통계 왜곡과 선동으로 끊임없이 피해의식을 주입시켜 사회분열로 이득을 보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또한, 혐한이 필요한 일본 같은 나라에 이 책이 '혐한 소재거리'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내가 일본인이 아닌 이상 달가울 리 있을까?





한국 여성들은 왜 '김지영'에 빠져들었나

역사적으로 볼때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의 힘은 커졌다. 나는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이미 김지영이 종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스트들의 바이블이자, 김지영은 예수다. 애초부터 그들이 원한 건 '진실' 따위가 아니라, 하루하루 불안한 내 마음을 달래 줄 달콤한 '페미 한 구절'이다. 





한국 여성들이 '김지영'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

흔히 종교에 빠진 사람들에게 교리와 반대되는 사실을 계속 말해주고 빠져나오라고 하면, 오히려 그 종교에 더 빠지게 된다고 한다. 교리와 반대되는 말이 오히려 심리를 더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불안해진 마음을 종교와 집단에 더 강한 믿음으로 해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국 종교에 심하게 빠지게 되면 불편한 진실을 외치는 외부와의 정보를 아예 차단하고, 교주와 집단만 맹신하다가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 '교주와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뉴스에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마무리

페미들과 일명 '키배'를 뜨다보면 한 가지 특징이 보인다. 그들이 내세운 논리가 박살 났을 때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항상 "책이나 읽고 와라"로 끝난다는 것이다. 페미 집단에 있을 땐 완벽해 보였던 논리들이 현실 세계에선 통하질 않으니 최후의 발언은 항상 비슷하다. "팩트는?"라고 물어보면 "성경에 그렇게 나와 있다"와 결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다시 페미 집단에 섞여 안정을 찾을 것이다.

그들은 김지영에게서 빠져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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