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권장하는 지진 대피 요령 (메뉴얼)

책상 밑에 숨어야 된다는 것쯤, 누구나 안다

지진이 잦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익히 들어봤던 내용이다. 지진이 나면 머리 보호를 위해 책상 밑으로 숨는 것. 지진이 멈추면 탈출하는 것. 그렇다면 책상이 없는 상황 같은 경우는 어떨까? 이 글은 일본 도쿄도에서 발생한 지진 대피 매뉴얼을 보기 좋게 재구성한 것이다



침실에 있을 경우

유리창이나 전등의 파편에 다치지 않게 베게나 이불로 몸을 보호하고, 최대한 장롱이나 화장대 등이 넘어오지 않은 위치로 이동한다. 지진이 멈추면 슬리퍼를 신는 등의 방법으로 파편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문을 열어 피난 경로를 확보해둔다.



회사에 있을 경우

바퀴를 고정하지 않는 복사기 등이 움직여 몸을 칠 수도 있고, 유리창 파편이나, 캐비닛이 덮칠 수도 있다. 물건이 ‘떨어지지 않고, 넘어오지 않고, 이동하지 않는’ 장소에 몸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만약 흔들림이 멈춰서 피난하는 경우 여진이나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정지될 위험이 있으므로 계단을 이용한다. 또한, 고층빌딩은 오래 흔들리고 고층으로 갈수록 크게 흔들려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가 돼버리니, 안전한 장소에 대피하여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번화가에 있을 경우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고 빌딩의 붕괴에 주의하면서 공원 같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만약 넓은 곳으로 도망갈 여유가 없는 경우 내진성이 높은 비교적 새로운 철근 콘크리트 빌딩으로 피한다. 그리고 이런 식의 사람 많고 혼잡한 곳은 패닉을 일으킬 수 있으니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2층에 있을 경우

내진 설계가 안된 건물은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황급히 1층으로 대피하면 위험하다. 각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



욕실에 있을 경우

맨몸으로 있는 욕실은 다치기 쉬운 장소다. 거울이나 전구 등 유리 종류의 비산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세면 기구 등을 머리에 쓰고 욕실에서 나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화장실에 있을 경우

갇혀서 대피하지 못할 위험이 있으므로, 흔들림이 있으면 곧바로 문을 열어 통로를 확보한 후 복도나 현관 등 보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지진이 멈춘 후 돌아다닐 때

집이라고 하더라도 파편을 밟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바닥이 두꺼운 슬리퍼를 신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갇혔을 경우

만일 방에 갇히거나 움직일 수 없게 된 경우 계속 소리를 지르면 체력을 소모하여 생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단단한 물건으로 문이나 벽을 치거나 큰 소리를 내 자기가 실내에 있는 것을 알린다.



지하상가, 극장, 경기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

정전 등의 상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비상구로 한꺼번에 몰려 부상의 위험이 있다. 침착하게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기둥이나 벽 옆에서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담벼락 근처

담벼락이 넘어져 사람이 깔려 죽을 수도 있으니 담벼락 근처는 가지 않는다.


(지진은 아니지만, 강풍으로 인해 담벼락이 쓰러져 사람이 깔려 사망한 장면)



엘리베이터에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안에서 흔들림을 느끼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멈춘 층에서 내린다. 갇히면 인터폰으로 도움을 청한다.



산간 지역에 있을 경우

산사태로 생매장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경사면이나 절벽에서 멀리 떨어진다. 여진이나 강우 등으로 토사 재해의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섬이나 해안지역의 경우

빠르면 몇 분 만에 높은 해일이 도달할 위험이 있다. 지진이 나면 이웃에게 즉시 알리고 높은 곳으로 피난해야 한다.



그 외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불을 붙이거나 전기 스위치를 만지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는 갇힐 위험이 있으므로 타지 않는다.



전화회선이 과부하로 불통이 될 수 있으므로 전화사용은 자제한다. 맨발로 걷지 않는다. 추가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구조활동은 혼자 하지 않는다. 긴급차량의 통행이 방해되므로 피난 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



집에 지진 예방 장치 설치하기

지진 부상자의 30%~50%는 가구류의 전도, 낙하, 이동에 의한 사고다. 평소 가구들을 여러 방법으로 고정시켜 두고, 창고나 벽장에 물건을 넣어놔서 방 안에 물건을 두지 않는 게 최선의 방어다. 지진이 났을 때 물건이나 가구가 없는 방으로 재빨리 대피하는 것도 부상을 막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체온 유지법

상황에 따라 신문지를 겹쳐 입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신발을 보호하기

웅덩이 등 재해 지역을 돌아다닐 때는 상상 이상으로 발을 내딛기가 어려워지므로 신발이 젖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탈수 방지하기

만약 이온음료를 구하기 어렵다면 이런 식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간이 화장실 만들기

큰 지진이 나면 단수가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비닐봉지와 잘게 부순 신문지 등을 이용해 간이 화장실을 만들 수 있다. 볼일을 본 후에는 비닐봉지를 묶어 버린다.



간이 기저귀 만드는 법

①큰 슈퍼용 비닐봉지를 준비한다. 손잡이 끝과 양옆을 잘라서 펼친다. 그 위에 깨끗한 무명천이나 수건 등을 접어서 놓는다.

②천 위에 아기 엉덩이가 오도록 눕히고 위쪽 손잡이 부분을 아기의 배 앞에서 묶는다.

③아래쪽 손잡이 부분을 T자 모양처럼 엉덩이에서 배 앞으로 끼워 넣는다.

④남은 부분을 아래로 뒤집어 접는다.



간이 생리대 만드는 법

①타올 손수건(깨끗한 면 소재가 바람직하다)을 준비하고 속옷의 크기에 맞게 양쪽을 접는다.

②만약 재료가 갖추어지면 그 안에 휴지나 남은 천을 넣는다. 

* 만약 생리대가 마지막 한 개 남았다면 그 위에 휴지 덧씌우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파리 잡는 통 만들기

여름에는 파리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택은 물론, 대피소나 가설 주택의 위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파리 잡기를 만들어 제거하자.


①청주 70cc, 설탕 100g, 식초 50cc를 페트병에 넣고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 섞는다.

②페트병의 윗부분에 3cm 각 정도의 구멍을 뚫어 끈을 달아 처마 밑이나 빨래건조대 등에 매달아 놓는다. 그러면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파리가 나가지 못하게 된다.



플래시로 전등 만들기

플래시 랜턴은 빛이 퍼지지 않고 직선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 흰색 비닐봉지를 씌워두면 빛이 골고루 퍼져 전등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전지 크기 바꾸기


AAA 건전지 ► AA 건전지

수건이나 손수건 등의 천으로 AAA 건전지 높이에 맞춰 잘라서 감는다. 지름 2.6cm가 되면 셀로판테이프로 고정시킨다.


AAA 건전지 ► A 건전지

수건이나 손수건 등의 천으로 AAA 건전지 높이에 맞춰 잘라서 감는다. 지름 3.4cm가 되면 셀로판테이프로 고정시킨다. 둥글게 만든 은박지로 높이를 조절한다. (은박지 외에도 전기가 통하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간이 접시 만들기



우유 팩으로 숟가락 만들기

①우유 팩 위의 삼각형 부분을 잘라내고 세로 4개로 잘라낸다.

②접어서 그림의 사선 부분을 잘라내면 숟가락이 된다. 자르는 각도에 따라 숟가락의 깊이가 달라진다.



신문지로 그릇 만들기

①신문을 삼각형으로 접고 바닥 부분이 있는 컵 모양으로 만든다.

②접은 신문지 위에 비닐봉지를 씌워 아래서 묶는다.



+추가 팁

텔레그램 설치하기 (+ 지진 알림 받기)

2011년 일본 대지진 때 모든 이동통신망이 마비가 되었지만, 인터넷망은 죽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 간 연락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우리도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때 인터넷망을 쓰는 카카오톡을 쓰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저번 경주지역 5.1 지진 때 카카오톡이 2시간 이상 먹통 되는 사태가 있었다. 그래서 예비용으로 텔레그램 메신저를 가족들끼리 설치해두는 게 좋다. 그리고 텔레그램은 지진 알림도 받을 수 있어서 깔아두면 재난 발생 시 여러모로 쓸만하다. (텔레그램 지진 알림 설정 방법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도쿄도 지진 메뉴얼 전체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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