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의 현실 ⑤ : 잔업(야근) 천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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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퍼트린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야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당연히, 백프로, 일본도 야근 있다. 


일본에선 야근을 "잔업"이라 부른다.




특히, 일본은 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잔업을 "OO 시간"하고 아예 명기한다.


이럴 경우, 야근은 거의 매일 한다고 보면 된다.




직원들은 잔업 시간이 계약으로 아예 명기되어 버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싫은 소리 하기 힘들다.


물론, 이렇게 정해진 시간만 한다면 애초에 일본에서 잔업 불만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잔업 시간이 철저하게 카운트가 되지 않는 것이다.


기본 시간 보다 초과 근무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게 현실이며


이렇게 수당없이 잔업하는 걸 일본에선 "서비스 잔업"이라고 부른다. 





서비스 잔업의 일례로, 일본의 최대 광고 기업 "덴츠" 사례가 있다.


도쿄대 출신 신입 여직원이 100시간 이상의 잔업을 못 견디고 자살한 사건이다.


법적인 잔업 한계 시간이 훨씬 초과됐지만 단속은 없었다.




이렇게 잔업 문제는 일본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다.


마침, 이 글을 쓰고 있던 바로 저번 주에도 일본에서 잔업문제가 또 터졌다.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 매드하우스에서 월 393시간 노동한 직원이 결국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간 것.


회사는 사실을 은폐하려고 잔업 기록을 삭제하고 수당도 지불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회사는 "업무에 의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며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걸 철두철미하게 관리해줄 거라는 환상은 버리는 게 좋다.


그리고 일본 기업들이 연봉을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해서 어떤 꼼수를 쓰고 있는지


바로 다음 장에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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